[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제2의 중흥기를 열어젖힐 홈구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다.
토론토는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약 2억달러를 들여 전면 개보수하기로 했다.
토론토 매체 스포츠넷은 29일(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이 33년 된 로저스센터를 개보수하는 계획을 최종 마무리하고 있다. 개보수 비용에는 2억달러(약 2374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이며 구장 저층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구장 전반에 걸쳐 현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잔디는 지금처럼 인조잔디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는 당초 지금의 홈구장을 철거하고 같은 곳에 새 구장을 짓는 계획을 검토했었다. 야구장이 중심이 되는 종합 스포츠-유통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가 이런 개념의 야구장이다.
하지만 야구장를 철거하고 새로 짓기 위해서는 2~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다 정부측을 설득해 관련 제한 조치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존 구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토론토의 마크 샤피로 사장은 그동안 "구장 업그레이드는 우리 구단이 수익을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실현 가능한 수단"이라고 강조해 왔다.
1989년 개장한 로저스센터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다. 도심 랜드마크와 쇼핑센터, 식당가와 거주지역, 비즈니스 특구에 인접해 있고, 대중 교통도 편리해 입지 조건으로는 최고의 야구장으로 꼽힌다. 2005년까지는 스카이돔으로 불렸으며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토론토는 1977년 창단해 엑시비션스타디움을 쓰다 1989년 스카이돔으로 옮겼다. 1989년 창단 첫 300만 관중을 돌파한 토론토는 1990년 388만명을 넘기더니 1991~1993년, 3년 연속 400만 관중을 찍으며 캐나다 전역에 야구 열풍을 일으켰다. 1992년과 1993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2년 동안 FA 시장에서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 케빈 가우스먼 등 대대적인 투자를 벌인 토론토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도전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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