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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B등급 FA였다. 때문에 손아섭의 보상은 보호 선수 25인 외 선수와 연봉의 100%, 또는 연봉의 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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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에 대한 롯데의 NC의 시선은 차이가 컸다. 롯데는 손아섭에게 최초 4년 30억원대를 책정했다가, 옵션 포함 6년(4+2년) 59억원을 최종안으로 내놓았다. 반면 NC는 4년 64억을 기꺼이 지불하며 손아섭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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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롯데에게 가장 간절한 건 마차도가 빠진 유격수 자리다. 민수와 배성근이 대체 1순위로 꼽히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 1군 경험이 많지 않다. 김민수는 좁은 수비 범위가, 배성근은 부족한 안정감과 타격이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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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선수 지명의 기본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두산은 이를 통해 매년 간판 선수의 FA 이탈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해왔다. NC 측은 두산에 내야수가 풍부하다는 점을 판단해 강진성을 풀었지만, 두산은 망설이지 않고 지명했다.
현실적으로 박세웅을 제외하면 내년 롯데 선발진에는 상수가 없다. 외야 역시 추재현 고승민 신용수 김재유 조세진 등 좋은 후보군이 준비중이지만, 이들과 경쟁할 만한 선수가 추가할 수 있다면 좋다. 만약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를 우익수로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중견수를 찾을 수 있다면, 롯데는 성공적인 리툴링의 첫발을 떼는 셈이다.
지명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면, 그냥 돈으로 받는 것도 방법이다. 손아섭의 올해 연봉은 5억원. 과거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선수의 이적료가 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또한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성 단장은 "고민은 많지만, 일단 돈으론 받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를 뽑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의 손아섭 보상선수 지명은 오는 1월 1일까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