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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바우어와 계약할 때 다저스는 최고의 로테이션을 구축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가 2020년 받은 사이영상은 단축시즌서 다른 지구 타자들은 상대하지 않은 허술한 결과일 뿐이고, 2019년 평균자책점은 4.48이었다'며 '이적 첫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제 몫을 하는 듯하다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는 바람에 출전 제한 리스트에 올랐고,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를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다. 바우어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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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에서 3000만달러(약 3570억원) 이상 초고액 연봉을 받은 선수는 역대 최다인 14명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의 '먹튀'로 ESPN은 3800만달러를 받은 바우어를 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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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현재 FA 시장에서 계획이 꼬이게 된 근본 원인을 제공한 선수가 바로 바우어인 셈이다. 게다가 바우어는 이번 오프시즌서 옵트아웃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내년에도 다저스와 함께 하게 됐다. 하지만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MLB가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리기는 어려워 어정쩡한 신분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또다시 3200만달러에 달하는 연봉이 새 나간다. 만일 바우어가 내년 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한다면 다저스는 바이아웃 1500만달러도 추가 지급해야 한다. 바우어는 하는 일도 없이 4700만달러(약 559억원)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이런 골칫거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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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선수들이 뛰지 않으면 손해는 온전히 구단 몫이다. 떨어지는 팀 성적은 말할 것도 없고 보장된 연봉은 계속 지급해야 하니 말이다. 부상이 아닌 다른 이유라면 심정이 어떨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