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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0년 9월.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과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카잔에 입단한지 불과 3~4주 지났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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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1~2년은 지켜본 뒤에 계약연장 의사를 밝히는 게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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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드 슬러츠키 카잔 감독은 영입을 앞두고 직접 황인범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의사를 타진한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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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은 올시즌에도 계약기간을 늘리고, 연봉을 높이는 내용이 담긴 재계약 의사를 건넸다. 3년 계약을 체결한 황인범의 계약기간은 2023년 여름에 끝난다.
팀이 치른 18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올시즌 팀 성적(16개팀 중 전반기 10위)이 아쉽지만, 지난시즌에도 전반기를 지금과 비슷한 순위로 마쳤다. 터키에서 진행한 프리시즌을 잘 보낸 덕에 후반기에 4위로 치고 올라간 기억이 있다. 올시즌도 똑같이 재현해내고픈 목표가 있다. 이적은 전혀 생각 안 한다. 카타르월드컵도 다가오고 있으니 카잔에서 몸을 잘 만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5년 연애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황인범은 "여자친구가 (축구선수 여자친구로 지내느라)힘들었을 텐데 투정 한번 안 부렸다. 배려를 많이 해줬다. 당연히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결혼준비를 다 하느라 힘들었겠더라.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