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첫 투구에 나섰다.
로니는 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된 팀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하프피칭에 나섰다. 30개 안팎의 가벼운 투구를 했고,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뿌렸다. 로니는 투구를 마친 뒤 서재응 투수 코치, 포수 한승택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날 투구를 점검했다.
로니의 적응은 순조롭다. 지난달 말 입국해 10일 간의 자가격리를 순조롭게 마치고 1일 함평 캠프 첫 날 일정부터 합류했다. 이틀 간 양현종 등 동료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분위기를 익혔고, 하프피칭으로 어깨를 풀면서 본격적인 불펜 투구 준비를 위한 컨디션 조율에 나섰다. 코로나, 비자 문제 등이 엮이면서 입국과 팀 합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팀과 비교해보면 로니의 순조로운 적응은 KIA가 반색할 만한 부분.
로니는 3일 팀 훈련에 앞선 선수단 미팅에서 "등판할 때마다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해보자"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총액 75만달러에 계약한 로니는 데뷔 초반인 2014~2015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루키팀과 싱글A팀에서 각각 선발 수업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데뷔 첫 트리플A 시즌을 보냈다. 대부분의 커리어를 불펜에서 보낸 점이 우려되지만, KIA는 로니가 선발진의 한 축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놀린은 준비기간을 거친 뒤 하프피칭-불펜 투구 순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전망이다.
함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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