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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100승의 관문들을 돌파해 왔다. 통산 100승째부터 200, 300, 400 그리고 500승 고지까지. 그래서 '최고의 승부사'라는 타이틀을 붙일 만 하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역대 최단경기 500승'을 달성하며 또 다시 KBL 역사의 새 페이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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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전 감독은 개인 통산 500승을 완성했다. 2001~2002시즌 도중 원주 TG삼보(원주 DB전신) 감독대행으로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지 867경기 만의 대기록 달성이다. 역대 KBL 감독 중 500승 고지를 밟은 인물은 단 두명. 현재 역대 최다승(718승) 기록을 경신 중인 유재학 감독에 이어 전 감독이 두 번째로 500승을 달성했다. 실로 대단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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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 사령탑 시절이던 2004년 10월 31일 창원 LG를 상대로 163경기(역대 5위)만에 개인 100승을 달성한 전 감독은 이후 200, 300, 400승 고지를 쾌속 돌파해왔다. 200승은 335경기(2007∼2008시즌·DB), 300승은 485경기(2010~2011시즌), 400승은 668경기(2013~2014·이상 부산 KT)만에 달성했다. 모두 역대 최단경기 1위를 찍었다. 이후 잠시 농구계를 떠났던 전 감독은 2019년 7월 KCC 감독으로 복귀하며 멈춰있던 '승리 카운트'를 다시 세기 시작했다. 그리고 복귀 세 번째 시즌 만에 역대 최단기간 500승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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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감독은 "어떻게 이기는 지가 중요하다. 설렁설렁 하면 안된다"면서 선수들의 방심을 경계했다. 삼성이 초반에 강하게 나올 것을 예상했다. 실제로 삼성은 경기 초반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임동섭(2개)과 김시래, 김동량, 박민우가 5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21-17로 앞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