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박장혁 허벅지 부상 걱정된다."
한국 여자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렇게 말했다.
6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 존에서 만난 최민정.
그는 "넘어진 박장혁이 허벅지 부상을 좀 입었다. 이 부분이 걱정된다. 아무래도 넘어지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있는데, 박장혁이 무사했으면 한다"고 했다.
혼성계주는 실패했다. 5일 경기에서 충격적 예선 탈락을 했다.
최민정의 표정도 굳어 있었다. 그는 "계주라는 종목 자체가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같이 잘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같이 부족한 것"이라고 했다.
혼성계주 예선에서 넘어진 박장혁이 과도한 비난을 막기 위한 동료의식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그는 "제가 좀 더 책임감있게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이날 최민정은 선수들과 여러 차례 얘기를 나눴다. 그는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한 종목 한 종목 최선을 다하다 보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7일 500m 준준결선, 준결선, 결선이 열린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한 상태다.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전통적으로 500m에 약한 부분이 있는데, 저에게는 항상 도전해야 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예선에서 컨디션이 괜찮았고, 내일은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혼자 올라가지만 부담감은 선수가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경기력이 지장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혼자 출전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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