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황제를 영접하라!'
드디어 피겨스케이팅의 황제 하뉴 유즈루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7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 인근 트레이닝 홀에서 하뉴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대비, 공식 훈련시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 공식 훈련이었다. 아직까지 하뉴는 결전의 장소가 될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의 빙질을 경험하지 못했다.
8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열린다. 경기당일 훈련이 빙질 적응의 마지막 기회다.
그는 이날 이번 올림픽 '비장의 무기' 쿼드러플 악셀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시도를 했지만, 착지는 매번 상당히 불안했다. 쿼드러플 악셀은 4바퀴 반을 도는 세계 최고난이도의 기술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하뉴와 '점프 머신'이라 불리는 네이선 첸(미국)의 2파전이다. 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하뉴는 비장의 무기로 쿼드러플 악셀을 채택했다.
하지만, 불완전한 상태다.
하뉴는 믹스드 존 인터뷰에서 "긴장됐지만, 훈련을 통해 풀렸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 쿼드러플 악셀은 힘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경기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공식 훈련에 불과했지만, 취재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하뉴가 연습한 트레이닝 홀은 셔틀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 도착한 뒤 '사이드 카'라고 불리는 9인승 미니 카로 이동해야 한다.
캐피탈 인도어 경기장에서 불과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중국 폐쇄루프 정책 때문에 걸어서 갈 수 없다.
게다가 트레이닝 홀은 협소했다. 코로나 확신을 방지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측은 취재 인원을 제한했다.
결국, 하뉴 전담팀을 구성한 일본 취재진은 오전부터 대기,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지만, 수용 인원이 '맥스(MAX)'라는 소식에 발을 동동 굴렀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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