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배드민턴코리아리그]포천시청, 화순군청에 깜짝 완승 조2위 6강행

by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여자 실업팀 포천시청이 주변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으로 코리아리그 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차윤숙 감독이 이끄는 포천시청은 7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벌어진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여자 일반부 A조 3차전에서 화순군청을 매치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화순군청과 1승1패(승점 2)로 동률이었던 포천시청은 영동군청(3승)에 이어 2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포천시청은 이날 '오더(단체전 출전 순서 엔트리)' 변화를 통해 이변을 노렸다. 앞서 가진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기용했던 복식조 이선민-이예나 대신 고혜련-이예나를 첫 복식 조로 내세웠다.

이선민은 대신 이정현과 두 번째 복식을 맡았다. 화순군청도 그동안 코리아리그에서 내보이지 않았던 조합인 정나은-강민희를 먼저 출전시켰다.

고혜련-이예나는 국가대표 복식 선수인 정나은보다 비교적 덜 까다로운 강민희 쪽을 집중 공략했다. 이 전술은 적중했고, 정나은의 분투에도 고혜련-이예나가 두 세트 모두 21-18로 승리했다.







2단식에 나선 포천시청의 정희수가 최유리(화순군청)를 상대로 21-12, 21-11로 압도하며 완승을 예고했다.

마지막 3복식에서 포천시청 이선민-이정현은 유채란-김민솔의 화순군청을 2대0(21-13, 21-12)으로 완파했다.

A조 2위로 6강에 오른 포천시청은 B조 3위와 6강에서 격돌한다. B조는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뒀으나 전북은행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남녀부 16개 팀이 참가해 각 2개 조 예선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까지 플레이오프(6강) 티켓이 주어지는데 1위는 4강 직행, 2-3위간 승자가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조별 순위는 다승-승자승-매치 득실의 순으로 가린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