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는 7일 TFT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동아시아 지역 대회인 '아시안 컵'을 오는 12~13일 이틀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TFT 아시안 컵'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 대표라는 타이틀을 걸고 경쟁을 펼치는 동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대회로, 국가 대항전 형식이라 더욱 흥미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총 상금 2만 달러(약 2420만원)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는 3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는 아프리카 TFT 시리즈(ATS): 기계와 장치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어찡' 차광호를 비롯, '아갓어' 김영범, '뚜두' 김완수, '카시갓' 황윤진이 참가한다. 중국 대표로는 2021년 마지막 TFT 국제 대회인 심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Huanmie' 거우쉰이 출전을 확정지었고 'HongLian' 양지아정, 'QiTu' 셴전위, 'XiaoFei' 리원디, 'SaoPiMi' 인성지에가 나선다. 일본에서는 심판 챔피언십에 일본 대표로 나섰던 'nukomaru'와 일본 래더 랭킹 1위인 'Yatsuhashi', 2위인 'kes'가 출전한다.
12일 플레이 인 스테이지로 시작된다. 3개국의 8명 선수들이 참가, 5경기를 치른 후 포인트가 가장 높은 4명의 선수가 결승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13일 열리는 결승전에는 한국 대표 차광호와 중국 대표 거우쉰, 예선 1위 양지아정, 일본 대표로 심판 챔피언십에 나섰던 'nukomaru'가 합류,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상위 4명과 경쟁을 펼친다. 결승전은 한 명 이상 누적 18점을 달성할 때까지 경기를 치르며, 이를 가장 먼저 달성한 선수가 나온 경기에서 최종 점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아프리카TV TFT 공식 방송국, 네이버 게임&e스포츠,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