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폐막 이틀만에 소속팀으로 돌아온다.
현지언론은 살라가 현지시간 8일에 리버풀 훈련장으로 복귀해 10일에 열릴 레스터시티전 출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카메룬 올렘베에서 세네갈과 2021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전을 포함해 네이션스컵 최근 4경기에서 모두 120분 이상을 소화했기 때문에 다소간 휴식을 취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살라는 이른 복귀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살라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26일 동안 7경기-750분을 뛰었다.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딱 한 차례 교체돼 나왔는데, 교체된 시간도 승부가 기운 연장후반 추가시간 3분이었다.
반면 소속팀 동료이자 세네갈 대표팀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는 우승 여흥을 즐기다 레스터전 이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네갈과 이집트는 결승전에서 120분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이 4대2로 스코어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이집트의 공격 선봉에서 2골을 터뜨린 살라는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차보지도 못하고 대회를 씁쓸하게 끝마쳤다. 살라와 마네는 결과를 떠나 경기를 마치고는 뜨겁게 포옹했다.
살라는 올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