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제 준비는 끝났다. 실전이다.
'팀 킴'이 드디어 현지 적응훈련을 끝냈다. 컬링 국가대표 여자 4인조 '팀 킴'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공식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끝냈다.
1시간 동안 4개의 시트(컬링장)에서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후보·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신중하게 빙질을 점검하며 10일 오후 9시5분 열리는 캐나다와의 예선 1차전을 대비했다.
믹스드 존에 들어선 5명의 '팀 킴'의 목소리는 밝았다.
'연습시간이 짧아 빙질 적응이 어떻게 됐나'라는 질문에 김은정은 "컬링은 원래 대회 전에 시트 당 15분 정도 공식적으로 연습을 준다. 모든 팀도 동일한 부분이어서 똑같아서 괜찮다"며 "베이징에 오기 전 강릉 컬링 센터에서 많이 훈련을 하고 왔다. 컬(스톤이 빙판 위에 그리는 곡선의 궤적)의 정도나 스피드는 첫 경기에서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은 쇼트트랙의 편파판정이 극심하다. 6일 베이징에 입성한 팀 킴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게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김은정은 "쇼트트랙이 고생을 많이 하는 현장에 있었다. 안타까웠고 그런 마음이나 분위기를 보고 왔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었다. 단, 컬링은 선수가 요청하지 않으면 심판이나 코칭가 개입할 수 없는 종목이다. 그나마 선수 입장에서 잘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 관중들이 시끄럽게 할 수 있는데, 진천과 강릉에서 스피커를 켜놓고 소음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김초희가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초희는 "4년 사이에서 많이 경험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똑같은 대회라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임명섭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은 5명의 기량이 고르다는 점이다. 김영미 선수가 못해서 후보로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영미~"가 "초희~"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김영미는 "이름이 많이 불리지 않아도 아쉬운 것은 없다. 올림픽에 또 한번 왔으니까 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김선영 역시 "우리 힘으로 티켓을 따내고 온 올림픽이기 때문에 더 간절한 것 같다"고 했다.
김경애는 "김민석의 동메달 현장에 있었다. 김민석 선수가 손을 흔들어줬고, 동메달을 따내는 것을 보면서 기억이 많이 남았다"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4강에서는 일본을 잡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2연속 패배를 했다. 김은정은 "신경이 쓰이긴 하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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