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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재석은 "고수가 영화나 드라마, 다른 홍보 이슈 없이 고수 특집이라 연락했는데 나오겠다고 해서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심지어 고수는 섭외 전화 20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이에 대해 고수는 "보통 작품 선택할 때도 그렇고 그렇게 오래 걸리는 편은 아니다. 느낌이 오면 '재밌다', '합시다'라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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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라는 이름이 본명이라는 그는 "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인데 물 주변에 예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사람과 많이 어우러져서 잘 자라라고 지어주셨다"며 "관심받는 이름이라 학교 다닐 때부터 조금 많이 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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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이날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데뷔작 '광끼' 속 망사 패션에 대해 "그땐 의상을 살 형편도 안되고 같이 다니는 매니저 형 집에 가서 옷을 뒤져서 최대한 연예인 같은 의상을 고른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수는 대표작인 드라마 '피아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장편을 한 작품이었다. 연기에 대해서 기교 같은 것도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였다. 근데 그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고, 모든 게 너무나 그립고 소중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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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나는 아이들 데리고 산책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처음에는 동네 한 바퀴 돌다가 점점 범위가 넓어진다. 산도 같이 간다. 잘 올라간다"며 세 남매와의 일상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런 게 행복"이라며 "난 집에 가면 나은이가 반겨준다. 날 계속 따라다닌다. 핸드폰 보면 '아빠 핸드폰 보여줘', 태블릿 꺼내면 보여달라고 한다고 하고 뺏는다. TV 보면 TV 보여달라고 해서 난 다 못 본다. 그래서 행복하다는 얘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고수는 이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는데 그럴 때 어머니한테 여쭤보면 어머니는 늘 '너 마음 편한 대로 해라'라고 해주신다"며 "한때는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여쭤봐도 그 말만 해서 답답한 마음에 화내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말 만큼 더 좋은 대답은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일할 때 마음 불편한 쪽보다는 마음 편한 쪽으로 하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된 거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어머니께 영상 편지를 보내던 고수는 '어머니'라는 말 한마디에 눈물을 보였다. 겨우 눈물을 멈추고 말을 이어간 그는 "어머니한테 너무나 큰 걸 받고 배웠다. 어머니는 늘 내가 힘들 때 '너 마음 편한 대로 하거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저도 역시나 어머니한테 그런 말씀밖에 해드릴 수가 없을 거 같다. 어머니 마음 편하신 대로 하시라. 한 가지 건강 잘 챙기시고, 어머니는 너무나 훌륭한 분이시고 너무나 자랑스러운 분이시다. 늘 건강하시고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