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4년 간 활약했던 제럴드 윌리엄스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55세.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9일(한국시각) 데릭 지터 마이애미 말린스 CEO의 트위터 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터는 '동료이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윌리엄스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며 '내 마음은 그의 아내, 가족과 함께 있다. 형제여, 편히 잠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1992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윌리엄스는 1995년 당시 신인이었던 지터와 함께 양키스가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탬파베이 데빌레이스와 플로리다 말린스를 거친 윌리엄스는 2005년 뉴욕 메츠에서 은퇴했다. MLB 통산 1168경기에 출전, 타율 2할5푼5리, 780안타 85홈런 365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