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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매출 5607억원, 영업이익 3528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무려 344.1% 오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탈피해 63%라는 엄청난 이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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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대했던 게임 매출보다는 자체 발행해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의 유동화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에선 '꼼수'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이다. 10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15.81% 떨어진 12만 6200원을 기록하며 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4일간의 상승세를 한번에 반납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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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보면 위믹스가 일종의 '자사주'이기에 이를 유동화 시켜 매출과 영업이익에 플러스를 시킨 것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시각도 있다. 또 유동화를 통해 획득한 자금을 다른 기업의 인수합병에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위메이드가 선데이토즈의 대주주가 된 것도 위믹스의 유동화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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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를 통해 향후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활용할 많은 게임사들에겐 여러가지 숙제를 안기게 됐다.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의 신뢰를 동시에 받지 못할 경우 주가 혹은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기는 힘들게 된다. 또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내용 공시도 반드시 필요하게 됐다. 무엇보다 유동화 자금의 실적 반영에 대한 법 해석 이전에 시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