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격보다 수비쪽에 신경을 쓰고 있다."
KT 위즈 중견수 배정대는 지난시즌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개인적으로 우승만큼 만족하지는 못했다.
좋은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약했던 배정대는 2020시즌 주전 기회를 잡아냈다. 타율 2할8푼9리, 154안타, 13홈런 65타점, 88득점, 22도루로 좋은 성적을 올리며 단숨에 톱클래스 중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는 타율 2할5푼9리, 132안타, 12홈런, 68타점, 85득점을 올렸다. 안타와 타율이 크게 떨어졌다.
배정대는 "장타율과 OPS가 떨어져서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공격보다 수비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고. "얼마전 2021년 호수비를 모은 동영상을 봤는데 내가 별로 없었다. 2020년 호수비엔 내가 많았다"는 배정대는 "감독님께서 나를 중견수로 기용하시는게 수비 비중 때문이라고 하셨다. 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자인만큼 잘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지난해를 보며 올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작년까지는 그냥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올해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두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배정대는 "3할 타율을 쳐보고 싶고, 20홈런도 치고 싶다. 20도루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3할에 20홈런 20도루에 도전하겠다는 것. 배정대는 "(구)자욱이 형이 작년에 3할에 20홈런-20도루를 했는데 그걸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나도 그 목표를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배정대는 "목표한 성적을 낼 수도 있고, 못미칠 수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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