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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KBO는 대책을 마련했다. 허 운 KBO 심판위원장은 "규정 정상화"를 외치며 스트라이크존 확대를 시행하기로 했다. 허 위원장은 "확대는 맞지만, 정확하게 얘기하면 규정에 맞는 정상화다. 기존 규정대로 존을 적용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정상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존이 넓어지는 효과가 나올 것이다. 다만 예년 좁았던 존에 익숙해진 상황이라 정상적으로 운영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높고 넓게 느껴질 것이다. 이 또한 마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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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위원장은 심판들의 고충에 대해 "심판들이 볼 판정에 대한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일부 팬들의 전화를 받아 관련된 가족들이 충격을 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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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으로 '로봇 심판'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로봇은 로봇일 뿐이다. 볼 판정 외에는 기댈 수 있는 요소가 없다. 허 위원장은 "2군에서 로봇 심판을 운영하고 있는데 로봇이 볼 판정을 안해줄 때가 있다. 100%가 아니다. 또 경기 중 무조건 사람이 해결해야 하는 판정들이 있다. 심판들도 로봇 심판 도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로봇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 오히려 심판이 도움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1군에 도입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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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위원장은 "사실 볼 판정과 관련된 8.02 부분에서도 그 동안 심판들이 상황을 원만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퇴장을 주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규정 정상화를 위해선 8.02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