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캠프 합류 둘째 날 '야생마' 푸이그가 본격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푸이그는 11일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스프링캠프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한국에 입국 후 7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친 푸이그는 동료들보다 뒤늦게 캠프에 합류했다.
캠프 첫날 가볍게 몸을 푼 푸이그는 캠프 이틀 만에 본격적인 타격 훈련에 나섰다.
프리배팅 케이지에 들어선 푸이그는 볼을 그저 바라만 봐도 좋다는 타격코치의 말에도 적극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푸이그는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며 타격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푸이그는 피칭머신을 상대로 20개 정도 프리배팅 타격을 했다. 초반 타구를 지켜본 푸이그는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볼이 점차 방망이 중심에 맞으며 타구가 멀리 날아갔다.
올 시즌 푸이그는 박병호가 빠진 키움의 중심타선을 책임져야 한다. 아직 캠프 초기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푸이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