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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일이면 일, 자기관리면 자기관리, 매사에 똑 부러지는 철두철미함으로 기상청의 총괄 2과를 진두지휘하는 총괄 예보관 진하경 과장 역의 박민영, 평소에는 순딩순딩 허술해 보이다가도 날씨와 관련된 일이라면 눈빛이 바뀌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기상청 총괄 2과의 특보담당 이시우 역의 송강,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이자 진하경의 전 약혼자 한기준 역의 윤박, 뭐든 중간이 없는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이자 이시우의 여자친구 채유진 역의 유라, 그리고 차영훈 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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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상청 사람들'은 '그녀의 사생활' '김비서가 왜 그럴까' '7일의 왕비' 등으로 로코퀸에 등극한 박민영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후 2년 만의 안방 컴백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나빌레라' '알고있지만,'으로 '대세' 스타로 발돋음한 송강이 가세, 색다른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며 윤박, 유라 역시 합류해 지금껏 본적 없는 사내 연애 로맨스를 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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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작에서 오피스물을 두 번 해봤다. 이번이 세 번째 오피스물이다. 전작에서는 여성스러운 느낌이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그리길 원했다. 나 역시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인지 의문이지만 차영훈 PD와 선영 작가가 만족해하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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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민영은 "첫 촬영 때 송강을 봤는데, 누가 봐도 잘생기고 눈이 '개안된다'라는 느낌의 친구가 없더라. 어디서 더벅머리를 한, 눈이 반 밖에 안보이는 청년이 있더라. 아차 싶어서 차영훈 PD에게 '안된다. 송강 얼굴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가 많다'며 비주얼을 걱정했다. 내가 사랑에 빠져야 하는 캐릭터이지 않나? 결과적으로 그때부터 송강이 더벅머리의 커텐을 걷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송강 또한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봐 온 배우다. 그래서 너무 많이 떨렸다. 직접 만난 박민영은 생각이 정말 깊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생각을 깊이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현장에서도 늘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라며 물어봐줬다. 로맨스 연기를 할 때도 더 애틋하게 연기하는 방법을 많이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차영훈 PD는 "박민영은 '로맨스 퀸'이지 않나? 실제로 현장에서도 로맨스 장면에 의문이 생기면 박민영이 정리를 해준다"고 곱씹었다.
이에 박민영은 "한기준 캐릭터는 지질한데 그걸 윤박이라는 배우가 멋있게 커버해줬다"며 칭찬했고 윤박은 "역시 이래서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선영 작가가 오래 전부터 이 아이템을 준비했다고 하더라. 작가가 자료조사만 2년여 했고 8개월 정도 기상청 사람들 안에서 관찰을 했다. 날씨와 사람이 닮은 부분에 흥미를 느낀 것 같다. '날씨를 예보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인생은 어떨까'에서부터 시작됐다. 한치 앞을 알 수 없고 절대적으로 정확한 감이 오지 않지만 기상청 예보관은 살아가야 하고 사람들도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상황을 버무러져서 드라마로 표현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등이 출연하고 KBS2 '드라마 스페셜-기적 같은 기적'의 선영 작가가 극본을, KBS2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PD가 연출했다. 오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