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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배팅 연습 때 타자는 배트를 들고 공을 맞힌다. 키움 타자들은 이 과정에 앞서 야구공을 들고 토스 배팅을 한다. 공을 토스해주면 공을 던져 맞히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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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강병식 타격코치와 오 윤 코치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도입했던 훈련으로 추신수(SSG 랜더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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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코치는 "선수들의 스윙 성향에 따라서 맞고 안 맞고가 달라진다. 일단 손으로 맞히려고 하면 맞지 않는다"라며 "다리부터 해서 골반, 상체 이어 마지막에 손이 나와야 공을 맞힐 수 있다. 적정한 포인트에서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하는 원리를 몸으로 깨닫는 과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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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공으로 공 치는' 훈련이 끝나자마자 타자들은 방망이를 들고 타격 훈련을 한다. 그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
'이색 훈련'은 이뿐 아니다. 키움 타자들은 보수볼(짐볼을 반으로 자른 모양의 공) 위에서 타격 훈련을 하기도 한다. 무게 중심 이동 및 밸런스를 잡기 위한 과정이다. 강 코치는 "처음에는 쉽게 볼 수 있는데, 한 개 치고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웃었다.
강 코치는 "훈련을 하다보면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는 자기계발이면서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야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까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고 앞으로도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이색 훈련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