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줄 서는 식당'의 박나래가 술에 대한 철학부터 우여곡절 많았던 맛집 탐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줄 서는 식당'에서는 박나래, 입짧은햇님, 박은영 셰프가 '빵지순례'에서 빠질 수 없는 연남동 꽈배기 맛집과 '힙'의 끝을 보인 문래동 족발 맛집을 찾아 줄 서기에 도전했다.
첫 번째 맛집 꽈배기 가게에 도착한 박나래는 연남동 뒷골목 후미진 곳에 있음에도 길게 늘어선 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이 꽈배기라는 사실에 "시장에서도 팔지 않냐"며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런 박나래의 실망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일반 꽈배기가 아닌 고급 디저트를 연상하게 만드는 형형색색 토핑의 꽈배기 자태에 시선을 뺏았긴 것.
박나래는 창문 넘어 꽈배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가 하면 대기 도중 인기 메뉴가 바닥을 보일 때 초조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기 순번 1위가 되자 "'줄 서는 식당'의 매력은 바로 다음 순번일 때가 가장 쫄깃하다.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고 고백해 공감을 자아냈다.
마침내 꽈배기 맛집에 입성한 박나래는 무려 8만3000원 어치의 꽈배기를 장바구니에 담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원픽인 콘크런치꽈배기부터 무지갯빛 유니콘꽈배기, 치즈쿠키꽈배기 등을 순삭한 박나래는 취향 저격 메뉴로 갈릭버터꽈배기를 선택했다.
이어 두 번째 맛집 문래동의 족발집은 더욱 긴 웨이팅으로 모두를 지치게 만들었다. 20팀 이상의 웨이팅 행렬에 기겁한 박나래는 "혹시 동호인 모임이 있는 것 아니냐"며 좌절했다. 하지만 금세 텐션을 회복, 기다리고 있는 인파들을 향해 인터뷰를 시도했다. 특히 20살 기념으로 음주를 위해 맛집을 찾은 손님들에게 "간이 싱싱할 때 많이 마셔야 한다"며 "나도 어릴 때 많이 마셨다"고 자신만의 음주 철학을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무려 '줄 서는 식당' 사상 가장 긴 시간인 1시간 20분의 기다림 끝에 식당에 입성한 박나래는 족발 튀김의 놀라운 맛에 "겁나 맛있다"라며 사투리까지 구사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긴 웨이팅으로 늦은 시간 식당에 입장, 족발의 맛을 마음껏 음미하기도 전 밤 9시 영업 제한 시간에 걸려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업 종료가 임박하자 "할 말이 있을 땐 아웃사이더 랩 하듯 해달라"며 속사포 진행을 선보이는가 하면, 마지막 5분을 앞두고 모든 음식을 입에 우겨넣는 처절함으로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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