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급등한 딸기 가격이 이달부터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에도 딸기 생산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9.6% 감소하지만 지난달보다는 공급 여건이 양호해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늦은 장마와 이상 고온 등으로 딸기 생육이 부진하면서 지난달 딸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열흘 빨리 시작되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산지에서 유통매장으로 딸기를 직접 납품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도매시장 반입 물량은 지난해보다 38% 줄었다. 결과적으로 도매시장 거래 가격이 60%나 상승했다.
디저트 소비 증가 등으로 딸기 수요가 매년 커지는 점도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 전국 도매시장의 일평균 딸기 반입량은 평균 486t으로, 지난달 평균치(283t)보다 71.7% 증가했다. 이에 2월 상순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달보다 29% 하락한 2㎏당 2만7730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딸기 주 출하지인 충남 논산과 경남 산청 등에서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중이어서 급격한 기상 악화 등이 없다면 공급량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하 비중이 전체의 약 40%에 달하는 경남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이후로는 가격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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