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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이 없는 한 발리예바의 금메달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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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긴급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를 논의한 뒤 발리예바의 피겨 개인전 출전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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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이미 소치동계올림픽 때부터 조직적 도핑 파문이 걸렸고, 결국 이번 올림픽에서도 국가명이 아닌 ROC( 러시아올림픽위원회)라는 이름을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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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가 있다. 이른바 '투트베리제 사단'이다.
'강력한 훈련'은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계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른바 3회전 점프 시대에서 4회전 '쿼드러플 시대'로 만들었다.
슈체르바코바는 쿼드러플 러츠를 뛴다. 발리에바는 한 술 더 떠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구사할 수 있다.
'투트베리제 사단'은 무한 경쟁을 강조한다. 수많은 세계정상급 선수, 신예 유망주들이 득실거린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것처럼, 러시아 여자 피겨도 마찬가지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투트베리제 사단'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선수가 러시아를 대표하고, 세계 정상으로 발돋움한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전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무한 경쟁을 투트베리제 사단이 한다'고 보도할 정도다.
타고난 피겨 천재들을 모아놓고, 강력한 훈련과 무한 경쟁을 통해서 수준을 끌어올리는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을 채택한다. 때로는 '공장형 피겨 선수를 양산한다', '쿼드러플 점프로 여자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를 높였다'는 비판을 받지만, 내놓는 달콤한 결과물이 이런 비판을 상쇄한다. 즉, 이런 무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 가장 유혹적인 방법 중 하나는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