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난 15일. '도핑 파문'에도 출전을 강행한 카밀라 발리예바(ROC)가 빙판 위에 오르자, 갑자기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의 공기는 어색해 졌다.
Advertisement
긴장한 탓인 듯 첫 점프를 실수한 발리예바. 하지만, 클래스는 여전했고, 기술점수(TES) 44.51점, 예술점수(PCS) 37.65점을 획득, 총점 82.16점으로 쇼트 1위.
Advertisement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터뜨렸다. 전 세계의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출전을 강행해야 하는 16세 소녀의 눈물에 약간의 '동정 여론'도 있을 수 있었다.
Advertisement
이날도 수많은 취재진이 인산인해. 전날 '눈물 바다'를 보였던 발리예바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프리 프로그램 기술을 실패없이 깔끔하게 성공한 뒤 유유히 퇴장했다.
IOC는 "발리예바의 시상식 세리머니는 없을 것"이라고 했고, 플라워 세리머니까지 취소. 쇼트 프로그램 상위 24위까지 프로 프로그램에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IOC는 이례적으로 25위까지로 출전권을 확대했다. 한마디로 발리예바 존재 자체를 무시하겠다는 의미다. 게다가 IOC는 아직 분석하지 않은 발리예바의 2차 도핑 검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게다가 뉴욕 타임스지는 16일 '심장 전문의들은 발리예바의 혈액에서 검출된 또 다른 약물에 주목하고 있다. 트리메타지딘 뿐만 아니라 2개의 약물이 더 검출됐는데, 금지 품목은 아니지만, 함께 쓸 경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