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설상가상이다.
남자농구대표팀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핵심 포워드 자원 최준용(SK)마저 부상으로 이탈하게 생겼다.
16일 서울 SK 구단에 따르면 최준용은 이날 오후 왼쪽 발목 부상에 대해 대표팀 주치의(세종스포츠정형외과 김진수 박사)의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전거비인대 부분 파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진단으로 18일 소집되는 농구대표팀에 합류하기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슈팅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크게 접지르며 쓰러졌다. 이후 코트에 다시 들어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남자농구대표팀의 고민은 가중됐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바람에 14명 최종 엔트리에 구멍이 나는 상황이다.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고, 라건아(KCC) 김종규(DB) 등 신속항원·자가검진키트 검사 양성 반응자가 3명 나온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준용까지 빠지게 되면서 대표팀 전력은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최준용은 올시즌 부동의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의 핵심 전력으로 맹활약하며 강력한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는 국내 농구 최상급 전력이다.
SK 관계자는 "다행히 최준용이 체중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착지 과정에서 충격이 덜했는지 예상보다 심하지 않은 2주 진단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농구대표팀은 18일 소집한 뒤 22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농구협회는 17일 전력강화위원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부상자에 대한 대체선수 선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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