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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한명이 추가된다. 우완 투수 이지광(23)이다. LG 팬들에겐 생소한 이름이다. 1군에 한번도 오르지 못했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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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은 "처음에 내가 단톡방에 초대되길래 깜짝 놀랐다. 나중에 보니 1군 캠프 명단에 내가 있더라. 믿기지 않아 매일 매일 보면서 몇번을 확인했었다"며 당시의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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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은 선발 후보로 준비를 하고 있다. 5선발에 도전할 우완 투수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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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 출신이다. 화천 15사단 신병교육대 출신. 조교를 하면서 몸만들기를 했다고. "신병 교육 때는 한달간 너무 바빠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보강 운동을 했고, 교육이 끝난 뒤 여유가 있는 3주 동안 캐치볼을 하면서 감각을 키웠다"라는 이지강은 "군에 있으면서 몸을 더 키웠고, 그래서인지 복귀했을 때 공에 힘이 더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지강이 꼽은 롤모델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고 최동원 전 감독이었다. 최동원은 그가 다시 야구를 잘하고 지명을 받을 수 있게 해준 은인이었다고. 이지강은 "고등학교 때 슬럼프가 왔었다. 구속이 떨어지면서 야구가 너무 어려웠다"면서 "불펜에서 연습할 때 유명한 투수들의 폼을 따라해서 던지기도 했는데 어느날 최동원 선배님의 와일드한 폼을 따라했는데 구속이 나오고 밸런스도 좋았다. 최동원 선배님의 폼을 내 밸런스로 맞춰서 하니 됐다. 그 이후 프로 지명까지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잘나가는 동기들과 1군에서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지강은 "아직 5선발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니까 열심히 해서 선발 한축에 끼어 동기들처럼 한시즌을 완주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를 꼽으라고 하자 "던져보고 싶은 타자들이 너무 많은데 올해는 일단 푸이그다. 메이저리그에서 잘치던 타자를 잡아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