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개막을 앞둔 K리그에 '코로나19 비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1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K리그1(1부) 3개, K리그2(2부) 2개 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본격 레이스를 앞두고 프로축구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5만7175명에서 하루 만에 3만3268명이나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더블링(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스포츠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최근 코로나19로 다시 홍역을 앓고 있다. 결국 두 종목 모두 16일 긴급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개막을 앞둔 시점이다. 방역과 안전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연맹은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개막 전에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해 K리그 전 구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중에도 각 구단 5명씩 선별해 검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 최악의 사태도 대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도 존재한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시 기본 원칙은 세웠다. 엔트리 17명 이상이면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돌발 상황을 예상할 수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구체적 상황을 보고 신속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들도 방역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도 경각심을 갖고 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FC 관계자 역시 "일단 클럽하우스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하루에 3~4차례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해 검사도 진행한다. 선수들 스스로 외부인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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