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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지현은 금쪽이에 대해 "자기가 원하는 걸 들어줄 때까지 강하게 분노를 표출한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야지만 직성이 풀린다. 그 짜증을 들으면 정말 지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많은 분들이 ADHD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이번 기회에 금쪽이 통해서 ADHD를 제대로 알고 편견을 많이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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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으로 이지현 가족의 일상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금쪽이가 '국민 ADHD'가 된 것처럼 소개하는데 금쪽이는 ADHD 증상이라고 볼 수 없는 면도 되게 많다. 금쪽이가 보이는 모든 행동이 ADHD 증상이 아니다. 엄마가 다루기 어려운 금쪽이의 많은 문제들을 ADHD 증상이라고만 보지 마라"라며 반전 진단을 내렸다. 이어 금쪽이에 대해 "굉장히 섬세하다 못해 유리 같다.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쪽이가 감정적으로 자신이 보낸 신호를 엄마가 못 알아차릴 때 바로 다른 요구를 한다"며 "금쪽이는 엄마한테 내가 받아들여지는지, 수용 여부가 중요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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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엄마가 진짜 애쓴다. 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는 말한 대로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개념만이 아닌 몸으로 배운다"며 "결국 몸으로 실천 안 해서 애가 몸으로 못 배우는 것"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금세 마음이 약해져 자신의 말을 번복하는 엄마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자 이지현은 "그러기엔 불쌍하다"며 마음 약한 모습을 보였고, 오은영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아이가 자란다면 더 불쌍한 처지에 놓인다. 이건 안되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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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던 오은영은 "엄마는 어떠한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를 지도할 것인가 정립이 안 되어있다"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엄마를 넘어서려 하고 가르치려 할까 봐 두렵다"는 이지현의 고민에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 지금이 가장 바닥이니까 걱정할 일 없다. 이거보다 어떻게 더 나빠지냐. 뭘 두려워하냐. 이게 최하다. 더 나빠질 걸 두려워할 거 없다. 채워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려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런 방법 때문에 아이들이 엄마의 지도력을 인정 안 하지 않냐. 그러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지현은 자신을 '빵점 짜리 엄마'라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금쪽이가 방송 출연 후 정신병자라는 놀림을 받아 마음이 아팠다는 이지현은 "나 때문에 아이의 안 좋은 점이 드러나서 아이가 괜히 더 상처받게 되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 부분 때문에 사실 출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고민은 많이 했지만 먼 미래를 봤을 때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이지현 가족을 지켜본 오은영은 "금쪽이와 엄마 이지현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며 '금쪽같은 내 새끼' 최초 장기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먼저 오은영은 '골든 키즈 프로젝트' 첫 번째 처방으로 각성 조절 운동, 애정 시그널 반응, 남매 갈등 중재하는 법 등을 숙제로 내줬다. 이지현은 "여태까지 내가 듣고 보고 공부한 것과는 정말 다른 차원의 솔루션이었다. 금쪽이에 대한 정확한 지적과 이해는 오 박사님한테 처음 듣는다. 역시 아이들의 신이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내며, 장기 프로젝트에도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예고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의 말을 잘 따르는 듯하다가도 여전히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흥분해 욕설을 내뱉으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첫째는 첫째대로 "동생 때문에 힘들다"며 눈물을 쏟아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