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서울 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 이준재의 발견이었다.
경남은 20일 오후 4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전에서 0대1로 아쉽게 패배했다. 주축들의 줄부상으로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경남은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한 역습으로 반격했지만, 설현진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33분 까데나시에게 골을 맞은 경남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하 남의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준재와 서재원이라는 신예가 데뷔전을 치렀고,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이준재는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