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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초반 김택형의 출발은 불안했다. 매년 제기됐던 제구 불안 숙제를 풀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 진입했으나 곧 퓨처스(2군행) 통보를 받았다. 2주 간의 재정비를 거친 그는 서서히 밸런스를 잡아가면서 전반기 막판 필승조까지 발돋움했다. 후반기 중반 5강 싸움이 격화되는 상황에선 마무리 중책을 맡아 기대에 부응하면서 '고속승진'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59경기 75⅓ 5승1패7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39의 '커리어 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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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은 김택형을 일찌감치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낙점한 상태. 지난해 후반기 보여준 활약상이라면 충분히 제 몫을 할 것이란 믿음이 크다. 2015년 히어로즈 시절 이후 6시즌 만에 1군에서 50이닝 이상을 던진 지난해 여파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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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찾은 김택형의 시선은 풀타임 활약에 맞춰져 있다. 그는 "선배들이 '그동안 우리 팀 마무리 투수가 많이 바뀌었는데, 올해는 네가 쭉 가라. 내게 부담주지 말라'고 말하더라"고 웃은 뒤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이 목표다. 내가 그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그만큼 우리 팀도 많이 이긴다는 것이다. 블론세이브는 5개 이하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데뷔를 앞둔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을 두고는 "삼진 한 번 잡아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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