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로버트 스탁(33)이 첫 라이브피칭을 했다.
스탁은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 총 45개의 공을 던졌다.
올해 두산과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한 스탁은 최고 시속 162㎞, 평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외인이다. 이외에도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천과 울산에서 각각 두 차례씩 불펜 피칭을 한 스탁은 이날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로 올라오지 않아서 최고 구속은 시속 146㎞에 그쳤고, 제구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15개씩 끊어서 세 차례 공을 던진 스탁은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오랜만에 타자를 상대하는 환경이었음에도 나쁘지 않았다. 마운드에 적응하는 느낌으로 던지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보다 두 번째, 두 번째보다 세 번째 투구가 좋았다. 제구와 로케이션이 좋았고 릴리스포인트도 일정했다"고 바라봤다.
스탁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느낌의 투구였다. 추운 날씨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첫 15구 투구 땐 직구가 낮게 들어가고, 체인지업이 빠졌는데 다음 투구와 그 다음 투구 때 갈수록 좋아진 것 같다. 정재훈 투수코치가 스케줄을 잘 짜준 덕에 예정대로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스탁 외에도 박신지와 남 호가 라이브피칭을 하면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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