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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는 "이틀 전에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종영했는데, 제가 처음으로 사극을 하다 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고, 그만큼 욕심도 났기에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많은 사랑 주셔서 잘 마친 것 같다"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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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애진에게 완전히 녹아든 강미나였다. 강미나는 "요즘 '조선판 MZ세대'라고 별명을 붙여주셨더라. 그 말에 되게 공감을 하는데, '꽃달'을 촬영하며 연기하며 제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기도 했고, 연모하는 마음,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을 꿈만 꾸는 게 아니라 애진이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더라. 자기가 가진 모습들을 포기하고도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실천하는 것이 멋있었고 그 마음에 공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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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있어서도 애진과는 달랐다. 강미나는 "애진이가 이표에게 고백을 하는 신이 있다. 그 신에서 '부디 그 마음 아끼지 말고 낭비하지 말고 저 주십시오. 제가 귀하게 아껴드리겠습니다'라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가 한 번도 애진이가 원하는 걸 다 가졌었는데 유일하게 부딪힌 것이 사랑 앞에서였잖나. 그래서 그 첫사랑의 간절함과 풋풋함이 묻어나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만큼 갖고 싶고, 그런데 이걸 사랑이 처음이니 표현할 줄은 모르고, '마음을 달라 제가 아껴드리겠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애진이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기억에 남는다"며 명장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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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는 '꽃달'을 통해 사극에도 도전했다. 그는 "제일 대본을 받고 제가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고 고민했던 부분이 '나만 현대극으로 말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했다. 가보니까 제가 얘기하는 부분들이 말투나 그런 것들이 튀지 않고 어울렸던 것 같다. 사실은 연기하며 많이 걱정은 안됐고, 애진이가 물건을 훔치는 설정이 사실은 올바른 행동은 아니잖나.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하면 미워보이지 않게 풀 수 있을지를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처음 감독님께는 '안녕하세요'하고 대본 얘기를 꺼내자마자 '근데 물건을 왜 훔쳐요?'가 첫 질문이었다. 그게 저도 이해가 안됐는데 점점 대본이 나오고 나서 애진이를 이해하다 보니 이 친구가 이렇게 이렇게 자라서 정말 조선시대에 갇힌 그 틀을 벗어나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으신 것이라고 이해를 하게 되니 '애진이의 일탈이구나'로 이해를 하게 되더라. 그래서 애진이가 훔치는 연기를 하면서 눈치도 많이 보고, 애진이 입장에서는 프로페셔널하게 훔쳤다고 생각하지만 겉에서 보면 다 티나는 거다. 그렇게 연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강미나는 '꽃달'에서 사랑에 진심인 병조판서 댁 무남독녀 한애진을 연기하며 조선판 직진녀의 매력을 뽐냈다. 언뜻 보기엔 낭군의 외모만 중시하고 사랑 타령을 하는 철부지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여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제약을 받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인물. 이 때문에 본인의 낭군을 이왕이면 잘생긴 인물로 직접 선택하고 싶어하고, 이표(변우석)에게 자신의 마음을 직접 고백하는 모습도 그려냈다. 또한 세자빈으로 등극하는 등 이표와의 러브라인과 강로서(이혜리)와의 워맨스를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강미나가 출연한 '꽃달'은 최고 시청률 7.6%(4회,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강미나는 현재 KBS 2TV 새 드라마 '미남당'을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