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치프'는 '티즈플랜'과 함께 국내 최고 레이팅을 보유 중으로 챔피언 경주마라 해도 손색이 없다. 2019년 한국 경주마 최초로 코리아컵에서 우승해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지켜냈으며, 대망의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7세가 되었지만 출전마 중 2000m 최고, 최저, 평균기록은 물론 최근 기록까지 가장 앞서기에 문학치프의 전성기는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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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환 마주는 '심장의고동'이 태어난 순간, 유난히 역동적인 심장 박동소리에 감명해 마명을 지었다고 한다. 심장의고동은 3세에 일간스포츠배(L)를 우승, 4세엔 세계일보배(L)를 우승하며 경마팬들의 가슴까지 뛰게 했다. 지난 11월 열린 대통령배(G1)에서도 4코너부터 속도를 높여 역전우승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그랑프리(G1)에서는 깜짝 선행전략까지 선보이며 전천후 경주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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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전적 50전 '샴로커'의 도전은 계속된다. 대상경주에 16회 출전했지만 우승 없이 9세를 맞이했다. 하지만 레이팅123 샴로커에게 노장 취급은 금물이다. 16번의 대상경주에서 단 2번을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상금을 수득한 샴로커의 대상경주 평균 순위는 3.6위다. 최상위 경주마들과의 승부에서 매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보여주는 샴로커는 항상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오히려 샴로커의 약점은 일반경주다. 쟁쟁한 강자들이 득실거리는 대상경주보다 일반경주에 출전했을 때 평균 순위가 오히려 낮다. 이번 경주 노련한 운영으로 큰 무대에서만 강하다는 오명을 벗어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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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번의 출전 중 18번의 경주에서 5위안에 들며 안정적으로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2등급 승급 이후 장거리 경주에 집중 출격 중이다. 특히 1800m에서 속도의 기복 없이 65.5%의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우승 두 번, 2위 세 번 등 높은 복승률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2000m에 출전하며 경기력을 쌓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