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한 유희관(36)이 새출발을 한다.
유희관은 24일 자신의 SNS에 '제2의 인생 첫걸음을 시작했다. KBSN스포츠와 함께 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101승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역대 32번째 100승이자 두산 좌완 최초의 100승 기록이다.
지난해 조금씩 출장 기회가 줄어든 그는 시즌 종료 후 현역 연장과 은퇴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고, 결국 1월 은퇴를 선언했다.
유희관은 지난달 1월 은퇴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언젠가 은퇴를 하고 나 또한 은퇴한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내가 부진했고, 2군에 있던 시간이 많았다. 처음 1군에 있으면서 포스트시즌 때 빠졌다. 후배들이 야구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도 된다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남다른 입담을 뽐내던 그였던 만큼, 은퇴 소식에 중계방송사의 러블콜이 이어졌다.
기자회견 당시 유희관은 "세 군데에서 다 받았다. 야구를 그만뒀을때 막막할 거 같은데 해야할 일이 없었는데 그래도 나도 행복했던 사람이구나를 느낀게 찾아주는 사람이 많았다"라며 "해설위원이 될 지도 모르고, 방송을 할 지, 코치를 할 지 모른다"고 밝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던 유희관은 결국 해설위원으로 방향을 정했다.
유희관은 "25년 야구인생 경험과 노하우 야구팬 여러분들이 야구를 듣기 쉽고 알기 쉽고 좀 더 편하게 접근하고 다가올 수 있도록 야구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야구팬 여러분께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처음 해설이라 부족하겠지만, 이쁘게 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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