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안드리 세브첸코(46)가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일 평화 호소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세브첸코는 1993년 우크라이나 디나모키예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이탈리아 AC밀란(1999∼2006년)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AC밀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2002~2003)와 세리에A 우승(2003~2004)에 기여했다. 2004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고, 이탈리아 제노아 감독(2021녀 11월~2022년 1월)을 역임했다.
세브첸코는 25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 앞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나부끼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국제적인 관심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러시아의 전면전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과 가족은 공격 위험에 처해 있다.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들은 평화를 원한다"면서 "여러분들께 호소한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달라. 그리고 국제법을 위반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정부에 항의 표시를 전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단지 평화를 원할 뿐이다. 전쟁은 그 해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브첸코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되기 직전인 24일 "우크라이나는 나의 조국이다"라며 자국민의 단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항상 내 민족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의 나라! 이것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우리는 모두 힘든 시기다. 하지만 단결해야 한다. 단합해 승리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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