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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기자회견]콘테 "사임할 것인가?" 질문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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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사임 가능성을 일단 부인했다.

콘테 감독은 2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관심이 집중됐다. 콘테 감독은 23일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졌다. 경기 후 그는 "토트넘은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토트넘을 발전시킬 적임자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콘테 감독의 토트넘 사임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첫 질문부터 '사임 관련'이었다. 이번 주에 토트넘을 사임할 것이냐는 것.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노"라고 말했다. 그는 "(사임은)아니다. 그러나 내 발언은 명확했다. 지난 5경기에서 4패를 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확실히 리프레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하자면 일단 평가부터 해야한다. 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나를 아프게 했다. 우리 선수들이나 구단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집요했다. 이번에는 "사임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콘테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계속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우리 팬들과 구단을 만족시켜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사임 고려 가능성도 일축했다. 콘테 감독은 "지금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계속 많이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빨리 결과에 도달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경기에서 패배하면 행복하지 않다. 이런 방식이 나를 선수로서 그리고 코치로서 성공으로 이끈 것 같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지고난 뒤에 순순히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지면 내 기분은 너무나 안 좋다. 혼자 있고 싶다. 하루 온종일 패배를 곱씹어야 회복이 된다. 이것이 나다. 지는 것이 싫다. 인생에서 가장 싫은 것이 패배다"며 패배로 인해 폭탄 발언을 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