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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서 나오는 묵직한 직구가 최대 무기. 그 직구가 흔들리는게 최대 약점이다. 때론 140㎞를 밑돌고, 130㎞대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다음날은 다시 정상적인 직구를 던진다. 단순히 '지쳐서'라고 보기 힘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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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주일만 휴식을 취하고 운동에 전념한 겨울이었다. 올해 목표는 50경기 50이닝. 김원중 같은 마무리가 되는 게 꿈이지만, 구승민-최준용-김원중이 버티는 이상 아직 필승조는 먼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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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입단 이후 지난해 4월까지 꾸준히 선발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한 부진이 거듭됐다. 5월 들어 불펜으로 돌아서자 공끝이 살아났고, 생애 첫 콜업을 맛봤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9월에는 데뷔 첫 승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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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전 루틴을 아직 만드는 단계다. 올해 시범경기를 해보고, 똑같은 상황이 나오면 그땐 코칭스태프와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 나만의 루틴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기에 주 변화구였던 스플리터도 갈고 닦았다. 강력한 하이패스트볼에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의 조합. 표현만 보면 정말 치기 어렵게 느껴진다.
"승계주자 실점율이 낮은게 내 자랑이다. 오늘도 '주자 3루' 상황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렀다. 올해도 '저 주자가 홈에 못들어오게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지겠다. 이젠 위기를 즐기게 됐다."
김해=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