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잇단 대패가 심기를 거스른 걸까.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 사다하루 회장이 선수단 앞에서 '훈시'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오 회장이 25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앞에서 10분 간 훈시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0대8로 완패한데 이어, 24일 지바 롯데 마린즈에 5대10으로 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바 롯데전에선 실책이 이어지며 빅이닝을 헌납했다.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도 선수단의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25일 오릭스전을 앞두고 선수단 앞에 섰다. 소프트뱅크 회장인 그는 올 시즌 '특별 어드바이저'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그는 그라운드에 선수단과 같은 유니폼 차림으로 나서 분전을 촉구했다.
캠프 전 연습경기는 기존 주전 외에 신예-백업 등 예비전력의 스프링캠프 훈련 성과 확인 및 보완점 마련에 중점을 둔다. 결과보다는 내용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오 회장은 연패라는 결과보다 실책으로 빅이닝을 내준 과정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오 회장은 현역시절 나가시마 시게오(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 감독)와 함께 NPB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를 거쳐 2005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단장-최고 고문에 이어 회장직을 맡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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