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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가 빠진 유격수 자리는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최대 핫이슈다. 래리 서튼 감독도 '무한 경쟁'을 선포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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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차도는 없다. '배민듀오' 배성근과 김민수(24)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이학주(32) 영입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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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출신 박승욱을 포함한 주전 유격수 후보 4명 중 가장 검증되고 안정적인 선택지다. 민첩성이 좋아 수비 범위가 넓고, 착실하게 다져진 기본기도 지녔다. 대주자로의 활용도도 가장 높다. 다만 안정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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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약점으로 지적받은 타격에 대해서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내 가치를 입증해보이겠다"며 뜨거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성근은 지난해 1군에선 타율 2할4리(93타수 1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88에 그쳤지만, 퓨처스에선 3할2푼4리(71타수 23안타) OPS 0.865를 기록했다. 2군에서 보여줄 건 다 보여줬고, 이제 1군에서만 빛나면 되는 선수다.
배성근은 지난해 4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5월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진귀한 경험도 했다.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에서 투수들의 보호를 위해 야수가 마운드에 오른 것. 두 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초반부터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경기. 당시 허문회 전 감독님이 경기 초반 '투수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얘길 건넸지만, 현실이 될 줄은 배성근 본인도 몰랐다.
만약 주전 경쟁에서 한발짝 밀려난다해도 내야 멀티백업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팀에 보탬이 된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뛰겠다. 발이 빠르니까 외야수도 나갈 수 있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포수로도 뛰겠다. 감독님이 내보내주시기만 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김해=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