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과 배우 박선영이 절친한 사이를 과시했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영화 '똥파리'부터 넷플릭스 화제작 '지옥'까지, 감독과 배우를 넘나드는 양익준의 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양익준이 제일 사랑하는 '아는 누나', 박선영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익준은 박선영과 만나기전 한 꽃집에 들러 "아는 누나가 상을 받아서 화려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화려한 색감으로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최근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2021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박선영에게 줄 꽃선물이었다. 완성된 꽃바구니에는 빨간색 꽃이 가득했다. 그는 "거의 고백수준이다. 누나 사랑해(라고 말해야할 것 같다)"고 민망해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한 이후, 서로를 늘 응원하는 특별한 인연이 됐다는 두 사람은 친근한 '남매 케미'를 보였다. 박선영은 양익준의 최근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며 "(양익준은) 양파 같다. 까도 까도 그 매력의 끝이 없다. (양익준을) 볼 때마다 '야 저 연기를 저렇게 하네?'하고 놀란다"면서 "같은 연기를 계속하고 같은 콘셉트의 연기를 하고 있는데, 그게 다 다르다. 되게 대단하다"며 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후 양익준은 자신이 태어났던 옛 동네를 찾아갔다. 그는 골목길 계단을 오르면서 "내가 볼 때는 어머니가 이 계단 어디에서 저를 낳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모님이 당시에 조그만 양복점을 하셨다. 양복점이 서너 평이 안됐다고 하더라. 어느 날 어머니가 배가 너무 아파서 집에 갔다. 집에 쉬러 가다가 계단에서 출산을 했다. 임신이 아니라 배탈로 배가 아픈 줄 아셨던 거다. 어머니가 그때 21살이었다"고 회상했다.
'똥파리'를 관람한 부모님 반응도 떠올렸다.
양익준은 "어머니는 제 팔을 팡팡 치며 '이런 걸 보여주면 어떡하냐'고 했고 아버지는 '잘 봤다'고 하셨다. 제가 인터뷰한 기사를 스크랩해서 가게에 붙여놨다고 하셨다. 많이 고마웠다. (세계적 영화제에서 수상한 거는) 집안의 경사 아니냐. 아버지가 이 부분을 자랑스러워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효도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지원으로 '똥파리'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털어 놓기도. 양익준과 전화 통화를 한 어머니는 "아들이 나중에 잘 되고 집안 빚을 다 상환했다"고 말했다. 양익준은 "천만 원을 만 원짜리로 바꿔 전액 현금으로 드렸다"고 뿌듯해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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