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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의 첫 실전 등판.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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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측은 "실전 경기 등판이 아닌 불펜 피칭"이라고 부랴부랴 수정했다. "100%가 되면 라이브피칭 없이 바로 실전피칭을 하기로 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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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해프닝. 수베로 감독은 여권 재발급 지연으로 최근에야 뒤늦게 캠프에 합류했다. 미국에 머물면서도 거제 캠프와 소통을 했다고 누차 강조했지만 주위를 살짝 당혹케 한 작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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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정도 페이스면 개수의 문제일 뿐 실전 등판도 충분히 가능하다. 수베로 감독도 문동주의 실전등판을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루키에게 데뷔전 기억은 중요하다.
긍정적인 좋은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가야 한다.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과정'을 통해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문동주는 최근 캠프에 복귀한 수베로 감독과 영상 통화를 했다. 1군 사령탑과의 첫 대면.
팀의 스케줄에 따라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1군 행 시점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던 문동주. 수베로 감독과의 통화가 슈퍼루키의 숨겨둔 승부욕을 자극했다. 그는 "얼마 전 수베로 감독님과 영상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전에서 피칭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제 페이스를 유지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이자 라이벌 박준영이 이달 초 거제 1군 캠프에 발탁됐지만 문동주는 담담했다. "(거제 캠프에 합류한) 류현진 선배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며 "제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고, 시즌을 끝까지 치르는 몸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반드시 1군에 올라갈 거란 확신이 있기에 누를 수 있는 조바심과 여유. 단기 레이스가 아닌 마라톤 호흡으로 1군에 접근해 가는 슈퍼루키의 발걸음에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