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다.
콘테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들즈브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미들즈브러와 2021~2022시즌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다. 2022년에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놀랍고 동시에 어리석다"며 "전쟁은 어떤 것에도 답이 되지 않는다. 세상은 조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에 대항한 연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스포츠계에선 반전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선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기와 국가없이 러시아축구협회 이름으로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어느 국가가 러시아의 홈경기 주최를 동의하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와 웨일스, 폴란드, 체코, 스웨덴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