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첼시 사령탑 시절 두 차례 FA컵 결승에 올랐다. 2017년 준우승하며 분루를 삼켰지만, 2018년에는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콘테 감독은 과연 토트넘에서 '우승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2일 오전 4시55분(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미들즈브러와 2021~2022시즌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은 28일 미들즈브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필사적이지는 않다"며 웃은 후 "내가 이기고 싶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난 운이 좋게도 2년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FA컵 우승이 간단하거나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지만 토트넘을 위해 이 전통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들즈브러는 32강전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16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진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콘테 감독은 "미들즈브러전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미들즈브러는 이번 대회에서 맨유를 탈락시켰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성과와 결과의 연속성을 보고 싶다. 패배에서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연속성이 필요하다. 좋은 경기, 좋은 축구,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열망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0일 '절대 1강' 맨시티를 3대2로 꺾었지만 24일 강등권인 번리에 0대1로 패해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26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대0으로 완승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은 "어제 첼시와 리버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잉글랜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봤을 것이다. 오히려 잉글랜드보다는 유럽 대항전에서 이기기가 더 쉬울 수도 있다.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계속해서 치르려면 아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최고의 팀들과 싸워야한다. 우승을 위해 매라운드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리즈전과 비교해 진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 콘테 감독은 "리즈전에 출격했던 진용 그대로 스쿼드를 꾸릴 계획이다. 스킵, 탕강가, 모우라, 벤타쿠르는 여전히 출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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