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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경기에서 14⅔이닝 평균자책점 6.14으로 불안한 출발을 했던 그는 후반기 나온 6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31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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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우진은 '역대급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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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가지고 있는 재능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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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신영 투수코치는 후반기 안우진이 좋아진 부분에 대해 "다른 팀에서 안우진을 하면 무슨 공을 생각할 거 같나"라고 물었다.
송 코치는 이어 "안우진의 체인지업은 아직 A급 정도는 아니지만 훌륭하다. 슬라이더는 시속 145㎞까지 나온다. 우리나라 최고 투수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화구를 적극 활용한 이유는 '완급 조절' 의미도 있었다. 송 코치는 "안우진이 시즌 초반 직구가 140㎞ 후반대로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가 4~5회 장타를 허용하곤 했다. 안우진에게 15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직구 구속이 떨어지는 이유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서도 있었겠지만, 힘 조절은 변화구로 하고 직구는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코치가 자부한 '최고 투수'의 모습은 두산 베어스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왔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온 안우진은 4회까지 노히트로 막았고,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버텼다. 7회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했지만, 빠른 공과 변화구가 적절하게 섞인 안우진의 피칭에 두산 타자들은 혀를 내둘렀다.
한 단계 성장한 안우진은 올해 에릭 요키시에 이어 팀 2선발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안우진은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가장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평균자책점도 낮추고 싶다. 그렇다고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최대한 점수를 안 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