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실수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단장 레오나르도가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에 대해 실수라고 시인했다.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과도 같던 센터백 라모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전격 이적했다. 35세의 라모스가 레알을 떠난 자체만으로도 유럽 축구계의 큰 충격이었다.
문제는 PSG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 라모스는 시즌 내내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 PSG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라모스는 PSG와 2년 계약을 맺었는데, 그와의 계약을 진행한 레오나르도 단장이 이 계약을 실수라고 인정했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라모스와 계약했다. 계약 당시에는 신체적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그는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고 말하며 "불행히도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은 아니다. 이는 라모스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다. 그가 경기를 뛰지 못하는 건, 리더가 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는 걸 의미한다. 다만, 우리는 아직 기다려야 한다.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이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책임을 지는 건 두렵지 않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나에게 자신감을 준다. 자율성도 주고 있다. 나는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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