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초봄 같은 날씨에 인공눈이 녹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날짜 또는 경기 시간을 당겨 이른 오전부터 진행하려는 것이다.
Advertisement
10일로 예정됐던 남자 대회전 1차 시기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2차 시기는 오후 3시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당겨졌고, 여자 대회전도 11일 오전 11시가 아닌 오전 9시 30분에 열린다.
Advertisement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100% 인공눈 위에서 치러지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선수들이 혹한의 날씨와 얼음처럼 딱딱해진 인공눈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으나, 현재는 따뜻한 날씨에 눈이 녹아내리면서 걱정이 커졌다. 이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경기가 열린 장자커우의 기온은 한때 17도에 육박했다.
Advertisement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좌식에 출전한 노르웨이의 비르기트 스카슈테인은 AFP 통신에 "눈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스키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풀 안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반팔 차림으로 경기를 마친 미국의 에런 파이크는 "바깥이 여전히 겨울이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이크는 "(눈이 녹으면서) 모두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 신체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복부나 등이 아니라 오로지 팔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속도가 느려지면 더 많은 고통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베이징패럴림픽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