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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16강전을 치른 뒤 5일간의 휴식기를 거친 토트넘의 경기력은 올시즌 가히 최고라고 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에버턴을 챔피언십 클럽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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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5일 이상 쉰 경기에서 따낸 평균 승점이 2.7점에 달한다. 6경기를 치러 5승 1무를 따냈다. 선두 맨시티와 동률이다. 5일 이상 쉬었을 때의 토트넘은 감히 '맨시티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6경기 중에는 맨시티를 3대2로 꺾은 경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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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2~4일 간격의 경기에서 따낸 평균 승점은 1.4점에 불과하다. 5일 이상 휴식을 취했을 때와는 평균 승점이 1.3점이나 차이 난다. 1.4점은 탑7 클럽 중 가장 낮은 점수다. 첼시와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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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에버턴전을 마치고 "우리가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아지면 우리와 경기를 하는 게 다른 팀들에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며 "2~3일만에 경기를 준비하는 문제는 간단치 않다. 내가 이 팀과 함께 프리시진을 보내지 않았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러한 특징이 남은시즌 토트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토트넘은 컵대회에서 모조리 탈락해 온전히 리그에만 집중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좋은 소식은 앞으로 브라이턴과 아스널전을 빼면 대부분의 경기가 적절한 휴식을 치른 상태에서 치러진다는 거다. 당장 다음 경기인 맨유전도 에버턴전으로부터 5일 뒤인 13일에 열린다. 콘테 감독이 두 경기 연속 충분한 휴식을 취한 건 부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이후 첫 연승을 기록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