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내면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장착한 것 같았다.'
미국 NBC 스포츠는 이렇게 묘사했다.
NBC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인상적 장면 톱 30을 선정했다.
28위에 익숙한 이름이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NBC스포츠는 '손흥민의 놀라운 솔로 골이 28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팬도 몇 번이나 돌려보았을 손흥민의 놀라운 골이다. 2019년 번리를 상대로 2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무려 6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넣은 골이다. 무려 70야드(약 64m)의 단독질주였다.
결국 이 골로 손흥민은 그 해 지구상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FIFA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
NBC 스포츠는 이 장면에 대해 '토트넘이 5대0 승리를 거두는 동안 손흥민은 내면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상대로 70야드 이상을 뛰며 스퍼스 팬을 열광시켰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