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시즌 구름 위를 걸었다. '커리어 하이'였다. 27경기에 선발등판, 15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 부문 2위, 다승 4위였다. 2007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 받아본 성적표.
'느림의 미학'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2021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34.6km에 불과했다. 지난해 9월 17일 KIA전에서 직구 평균 139km가 나온 것이 최고였다. 그러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킹 패스트볼을 던져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덕분에 데뷔 14년 만에 얻은 생애 첫 자유계약(FA)에서 나름 만족할 만한 조건에 계약했다.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14억원, 연봉 20억원, 인센티브 4억원).
주인공은 '백쇼' 백정현(35)이었다.
헌데 백정현은 지난달 3일 스프링캠프가 막을 올린 지 5일 만에 부상을 했다. 허리 염좌였다.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재활군으로 이동한 백정현은 트레이닝 파트의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지난달 28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60구를 던졌다. 가장 중요한 건 허리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두 차례 불펜 피칭을 마친 백정현은 지난 9일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하지만 라이브 피칭 구위는 썩 좋지 않았다. 주전 타자들이 백정현의 공을 너무 쉽게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첫 라이브 피칭이기 때문에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지만, 구위 향상의 숙제를 안았다.
백정현도 "이날은 오랜 만에 실전 피칭이어서 제구에 중점을 두고 던졌다. 밸런스는 괜찮았다. 다만 구위와 제구 모두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특히 제구를 좀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백정현은 새 시즌 삼성 선발진 안정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선발진을 구성하는 토종 투수들이 어리다. 지난 시즌 폭풍성장한 원태인도 스물 두 살에 불과하고, 최채흥이 빠져 5선발을 채워야 하는 투수들도 젊다. 이들이 연착륙하고,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돌 수 있게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 선발진 최고참으로 중심을 잡아주고 젊은 투수들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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