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태권도 선수 출신 신민철의 사랑꾼 면모가 공개됐다.
11일 신민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출산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영상 속 신민철은 아들 사랑이를 처음으로 만날 준비를 했다. 신민철은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머리도 세심하게 만지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신민철은 "배송이 늦게 와서 직접 나비넥타이를 만들었다. 사랑이 만나는데 격식을 갖춰야 한다"며 나비넥타이까지 한 채 우혜림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태평한 우혜림과 달리 신민철은 잔뜩 긴장한 채 병원에 도착했다. 신민철은 "출산할 때 남편의 역할은 옆에서 같이 떨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우혜림이 수술하는 동안 신민철은 카메라가 떨릴 정도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기다림 끝에 아들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신민철은 "아기가 너무 잘 태어나서 우리 혜림이 회복실에 와있다. 우리 사랑이가 울 때는 너무 좋았는데 혜림이가 누워있는 거 보니까 눈물이 핑 돌더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민철은 회복 중인 우혜림을 위해 발 마사지를 해줬다.
다음날, 일어서는 것조차 힘든 우혜림을 위해 신민철은 우혜림의 손과 발이 되어줬다. 우혜림은 아픈 몸을 이끌고 사랑이를 보러 갔다. 이어 신민철은 우혜림의 머리를 직접 감겨줬다. 퇴실할 때까지 신민철은 우혜림을 끔찍이 챙겼다. 신민철은 "부인이 출신을 했을 때, 임신할 때도 마찬가지로 (남편은) 부인이 손발이 되어줘야 한다"고 했고 우혜림은 "잘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뽀뽀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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